[인천=문찬식 기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이들 어선은 해경의 정선 명령을 무시하고 그물을 끊은 채 도주했지만 결국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7일 밝혔다.
주선과 종선이 짝을 이뤄 그물을 끄는 쌍타망 방식의 이들 어선은 전날 오후 5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39㎞ 해상에서 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전날 오후 NLL을 최대 약 6㎞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여러 척을 발견하고 해군과 함께 나포 작전을 벌였다.
150t급 철선인 2척은 해경의 정선 명령을 따르지 않은 채 그물을 끊고 달아났으나 해경에 나포됐다.
나포된 주선에는 50대 선장 A씨를 포함한 중국인 승선원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종선에는 15명과 까나리 등 잡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선원들과 어선 2척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 단속 과정에서 해경은 불법 중국어선 48척을 퇴거 조치했다.
백종수 서해5도특별경비단장은 "가을 성어기를 맞아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늘었지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 해양주권과 어족자원을 빈틈없이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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