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최성일 기자] 성형외과 시술을 받은 뒤 남은 프로포폴을 훔쳐 다른 병원에서 수액과 함께 투약한 50대 두 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24일 저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수액을 처방받은 뒤 다른 성형외과에서 훔쳐 온 프로포폴을 수액에 섞어 자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감기 증세를 허위로 호소해 수액을 맞게 됐는데, 범행 도중 병원 관계자에 의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날 다른 성형외과에서 시술받은 뒤 병원 관계자들이 없는 틈을 타 주위에 있던 의료폐기물 보관함에서 프로포폴이 일부 들어있던 주사기(20cc)를 훔쳐 지인과 함께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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