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국기·태극기 함께 들고 ‘원코리아 청년연대’ 공식 출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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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 회장 |
남한과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해외 출신 청년 200명이 UN 세계 청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을 맞아 서울에 모여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미래를 위한 국제 청년연대를 선언했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GPF Korea)이 주최하고 국내외 청년단체들이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한 ‘2026 원코리아 유스포럼(One Korea Youth Forum)’이 12일 서울창업허브 공덕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청년단체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뜻을 모아 결성한 ‘원코리아 청년연대(Youth Solidarity for One Korea)’가 공식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 및 인식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Startup for Peace: Global Youth for Building Sustainable Korean Peninsula’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통일을 추상적인 담론이 아닌 청년들이 직접 설계하고 실천하는 미래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코리안드림 크루(Korean Dream Crew) 4기를 중심으로 대한고려인협회청년단, 북한출신 대학생 동아리 무이판사판(MuiPansapan), 미주통일연대 청년, Studec International 소속 해외 청년들이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토론 방식, 공동선언문 작성까지 함께하며 청년 주도의 국제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
개회식에서는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의 환영사와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유남식 미주통일연대 공동대표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서인택 회장은 환영사에서 “34개국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역사를 가진 청년들이 ‘원코리아’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였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며 “한반도 통일은 단지 한민족의 재결합이 아니라 자유와 인권,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여정이며 역사를 돌아보면 세상을 실제로 바꾼 것은 언제나 비전을 품은 젊은이들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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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코리아 청년연대 출범식 |
유남식 미주통일연대 공동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청년들은 냉소보다 희망에 더 크게 반응한다. 청년들이 이해하고 믿으며 주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면 스스로 조직하고 창조하며 행동한다”며 “한반도 통일 역시 청년들이 멀거나 불가능한 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상상하고 만들어갈 미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세션 1 패널토론에서는 한국,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해외 출신 청년 대표 4명이 ‘통일 한반도 속 나의 꿈, 비전, 그리고 기여 방안’을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종합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 속에서 바라본 한반도의 미래와 자유, 평화, 사회통합의 의미를 논의했다. 특히 통일 이후 한반도에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과 이를 위해 청년 세대가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역할을 각자의 관점에서 제시하며 청년 주도의 통일 비전을 구체화했다.
오후 'Peace Innovation Challenge'에서는 참가 청년들이 5~6명씩 20개 팀을 구성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셜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각 팀은 3분 스피치를 통해 식량안보(SDG 2), 보건의료(SDG 3), 양질의 일자리(SDG 8), 기후변화 대응(SDG 13), 평화와 제도(SDG 16)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일 한반도의 미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DMZ 국립공원 조성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AI 기반 한반도 기후재난 대응 시스템', '남북 청년 주도 시민참여 플랫폼' 등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발표 후에는 유남식 미주통일연대 공동대표, 이건동 로글로 대표, 김주혁 뉴코리아파운데이션 PD, 김효건 가인지컨설팅그룹 매니저, 김동찬 GPY Korea 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은 육상 생태계(SDG 15) 팀이 차지했다. 생태계가 잘 보존된 DMZ를 통일 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해 한반도 자연환경 보전과 국제사회의 통일 관심을 동시에 이끌어내자는 'DMZ 국립공원' 프로젝트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산업·혁신·인프라(SDG 9) 팀으로, 통일 한반도를 아시아 하이웨이로 잇고 문화·관광·혁신·청년 교류를 촉진하는 구상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 11) 팀으로, 코리안드림과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남북의 도시와 공동체를 친환경·교통·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One Peninsula Green Cities Initiative'를 제안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폐회식에서 진행된 ‘원코리아 청년연대(One Korea)’ 공식 출범식이었다.
코리안드림 크루(KDC), 대한고려인협회청년단, 무이판사판(MuiPansapan), Studec International 등 국내외 청년단체들은 홍익인간 정신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나의 코리아를 지향하는 ‘One Korea Youth Declaration’ 청년 공동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 청년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글로벌피스재단(GPF Korea, 통일부 등록 비영리 재단)이 주최하고 GPY Korea, 코리안드림 크루, 무이판사판, 대한고려인협회청년단, 미주통일연대, Studec International이 공동 주관했으며, Global Goals Youth와 Loglo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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