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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도 의원 및 직원 공무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한 이천시의원들. (사진=이천시의회 제공) |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이천시의회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 시민들의 부담을 함께 나누고 민생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26년도 의원 및 직원 공무국외연수 관련 예산 9350만4000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폭염 등 기후위기로 인한 시민 생활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가 먼저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한정된 재원을 시급한 민생 현안에 우선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에 따라 이뤄졌다.
시의회는 공무국외연수를 통해 선진 정책과 우수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의정활동에 필요한 과정이지만, 현재의 경제·사회적 여건을 고려할 때 시민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천시의회는 의원 및 직원 국외업무여비 등 공무국외연수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반납하고,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지역경제 회복과 폭염 등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단순한 예산 절감에 그치지 않고, 의회 스스로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를 민생에 두고 이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주환 의장은 “시민들께서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큰 데다 폭염 등으로 일상생활의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의회 역시 시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원 모두가 시민의 삶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해 국외연수 관련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9000여만원의 재원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쓰이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민생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민생 현안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예산 심의와 의정활동 전반에서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과 사업이 우선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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