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SH 빈집 활용 긴급주택 조성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2 17: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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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위기가구에 무상 제공
▲ (사진=종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가 장기간 방치된 SH 소유 빈집을 긴급주택으로 활용해 주거 위기에 놓인 가구를 지원한다.


구는 창신동의 1974년식 노후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임시 거처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SH빈집 활용 긴급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종로구에는 긴급주택이 없어 주거 위기 가구를 다른 자치구로 연계해야 했지만,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대상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58.07㎡ 규모다. 1·2층에는 층별 1가구씩 모두 2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긴급 임시주택을 만들고, 지하층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도배와 장판, 방수 등 개보수에는 건축학과 대학생들도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구가 계약과 입주 대상자 연계를 맡고 SH공사는 공간을 무상 제공하며, 종로주거복지센터가 운영과 입주자 지원을 담당한다. 입주 대상은 주거 지원이 필요한 가족 단위 가구로, 동주민센터 추천을 거쳐 선정한다. 기본 입주 기간은 6개월이며 필요할 경우 최대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없고 공과금만 입주자가 부담한다.

구는 이달 중 리모델링을 마친 뒤 대상자를 선정해 9월 개소식과 함께 첫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입주 기간에는 공공임대주택 등 안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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