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인천시 강화군 직원 유재승씨, 4000만원 주워 주인 찾아줘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1-13 15: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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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저수지 인근서 발견 신고
분실자 사례비도 거절해 화제
[인천=문찬식 기자]
▲ 유재승씨
전직 공무원이 쇼핑백에 담긴 거액의 현금을 주워 파출소에 신고,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 강화군청 공무원 유재승씨(1957년생)가 지난 9일 오후 1시45분 교동면 고구저수지 인근에서 현금 4000만원을 주워 교동파출소에 신고했다.

유씨가 주운 돈은 5만원권 8묶음으로 유씨는 돈을 줍자마자 교동파출소에 신고했고, 파출소는 농협을 통해 다액 인출자 확인 및 이장을 상대로 분실자 수소문에 나섰다.

돈을 분실한 A씨는 저수지 주변에서 돈을 찾다가 우연히 유씨를 만나 돈을 주워 파출소에 전달했다는 말을 듣고 파출소를 찾아가 잃어버렸던 돈을 인계받았다.

A씨는 “유씨에게 잃어버렸던 돈을 찾게 해줘 고맙다는 뜻으로 사례비를 전했으나 한사코 거절하고 받지 않았다”면서 “요즘 보기 드문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동파출소 관계자는 “A씨가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찾아오다가 잃어버린 것 같다”면서 “유씨의 지체 없는 행동은 타에 귀감이 되는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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