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발생 후 3시간 만에 검거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한남동 인근에서 40대 남성을 넘어뜨리고 가방을 훔쳐 달아난 20대 군인이 범행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 체포는 경찰과 u-용산통합관제센터의 합작을 통해 이뤄진 성과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1시50분께 한남동에서 20대 남성이 귀가중인 40대 회사원 등을 밀쳐 넘어뜨린 후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가방 속에는 현금 36만원과 휴대폰 등이 있었다.
그로부터 5분 뒤 용산경찰서는 신고를 접수해 u-용산통합관제센터에 폐쇄회로(CC)TV 영상 제공을 요청했다. 센터 근무자들은 범죄 현장 주변 CCTV를 분석, 피해자 뒤를 따라가다 잠시 후 전력을 다해 뛰어가는 행인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인상착의와 이동경로 등을 경찰서에 제공했다.
범인은 휴가 중인 군인으로, 이태원 인근에서 숙박하던 중 용돈이 떨어져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을 헌병대에 신변인계를 조치했다.
구 관계자는 “다행히 범인은 잡았지만 피해자는 코뼈 골절과 무릎 타박상 등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런 무모한 범죄가 더 생겨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가 CCTV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청파동에서 발생했던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잡는 데 센터 요원들이 역할을 했다.
u-용산통합관제센터는 용산구청 지하에 자리했다. 2010년 처음 설치됐으며 8월 현재 지역내 CCTV 648곳을 통합 관리한다. 영상정보는 경찰서와도 공유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범죄 예방에서부터 범인 검거에 이르기까지 구 통합관제센터가 많은 역할을 한다”며 “범죄없는 도시 만들기에 구가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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