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유치원 통학차량에도 자는아이체크 시스템 운영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8-01 1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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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부모들도 사고 불안감 증폭···
2일 기기 확대설치
설치비·月 운영비 전액 지원

▲ 지난 7월27일 어린이집 차량에 ‘슬리핑차일드체크 시스템’의 NFC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한 ‘슬리핑차일드체크(갇힘 예방)시스템’을 유치원 통학버스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슬리핑차일드체크시스템은 스마트폰과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도착시 운전자는 모든 아동의 하차를 확인한 후 통학차량의 맨 뒷좌석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NFC에 태그해 학부모와 어린이집, 유치원, 구 관제센터에 어린이의 안전하차를 알려주는 체계다.

특히 통학차량에 설치된 NFC태그 한개라도 미태그시 운전자, 어린이집, 구 관제센터에 5분 후부터 1분 간격으로 경보음이 울리게 돼 있다.

앞서 구는 지난 7월27일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 차량 35대를 대상으로 갇힘 사고 방지를 위해 해당 시스템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2일 지역내 모든 유치원 통학차량 43대를 대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유치원 통학차량 운전자와 탑승교사들을 경일고등학교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후 학교 운동장에서 차량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의 도입 설치비와 매달 운영비는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지역내 학부모인 한선영씨는 “최근에 있었던 어린이집 차량사고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구에서 발 빠르게 이렇게 좋은 시스템을 설치해서 근심이 한결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통학차량 운전기사 김태경씨도 “어린이집 차량을 운행하는 저로서는 동두천시 어린이집 차량 사건 이후 신경이 많이 쓰였다. 평소에도 아이들이 내린 뒤에 꼼꼼하게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렇게 시스템을 도입해 주니 감사하다”면서 “일이 하나 더 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동과 부모를, 교사들 모두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스템 도입을 반겼다.

안미숙 신영창의어린이집 원장도 “표현은 못 해도 마음속으로 걱정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시스템을 도입한다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최근 어린이 갇힘 사망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유치원까지 확대 설치함으로써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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