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 "구청사 리모델링 계획" 중단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7-02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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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구정에 우선 집중하는 '중구민 제일주의' 실현
동화동 주차장 조성사업도 중단


▲ 서양호 중구청장이 앞으로의 구정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2일 오전 직원조례를 열어 약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구청사 리모델링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양보한 중구민의 권리를 정부와 서울시에 당당히 요구하면서 생활구정에 우선 집중하는 '중구민 제일주의'를 실현하겠다. 이것은 중구청의 인력과 예산도 중구민의 생활구정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구청이 낡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민들의 낡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리모델링 계획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구청장은 '박정희 기념공원'이란 의혹을 받아온 동화동 주차장 조성사업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00억원이 넘는 전액 구비가 소요되는 '박정희 기념 공원 의혹 사업'도 중단하겠다"며 "중구의회에 정식으로 요청 드린다. 박정희 기념 공원 의혹 사업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구청장은 "참여구정의 첫 과제로 박정희 기념 공원 의혹의 진상은 규명하되 동화동 만을 위한 공원·주차장을 넘어서 '시민권 회복을 기념하는 중구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공원·주차장·편의시설 등의 용도를 구민들이 참여해 결정하되 예정된 공기 내에 반드시 완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 구청장은 구정 1순위로 교육을 언급했다.

그는 "'중구교육혁신센터'를 신설해 맞춤형 학습 방법을 제공하는 등의 구체적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울 꼴찌의 대학 진학률을 우선 중위권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며 "'교육환경 개선 지원예산'도 현재의 2배인 100억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서 구청장은 남산고도제한 완화, 유라시아 횡단철도 허브 서울역 종합개발, 매출액 1조 이상 기업들과의 공생협약, 중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4년간 역점 추진할 사업들을 설명하며 구청 직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2일 직원조례로 취임식을 대신한 서 구청장은 오후에는 다산동과 약수동 일대 호우 취약지역을 둘러보고 한양중학교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방문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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