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은 최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경기도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굴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수원박물관은 지난해 7월부터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와 함께 수원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관련 사적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기도가 사업비 전액을 지원했다.
이날 수원박물관과 수원학연구센터는 국사편찬위원회, 국가보훈처, 국가기록원 등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소장한 기관에서 찾은 자료와 여러 증언 자료를 분석해 수원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활동한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조사·발굴한 독립운동가 113명 가운데 82명이 국내에서 활동했고, 31명은 국외에서 활동했다. 국내 독립운동가는 의병이 4명, 3.1운동 참여 4명, 학생 운동 11명, 항일운동 62명, 의열투쟁 활동 1명이다. 국외 활동영역은 임시정부 10명, 만주 방면 7명, 중국 방면 2명, 일본 방면 4명, 미주 방면 8명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을 수행한 수원학연구센터 유현희 선임연구원, 성주현(청암대 교수) 연구원이 새롭게 공적을 밝혀내 국가에 서훈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우선 대상자’ 32명의 공적을 발표했다.
대상 독립운동가는 의병으로 활동한 안춘경, 3.1운동에 참여한 이희경·이남규·김영진, 학생운동을 한 홍영유·한인택·최석규·이용한·이용구·이용준·이용규·이용해·이용세, 국내 항일운동에 참여한 유병기·김길준·강성문·차준철·구현서·이윤강·박기서·홍운표·홍종갑·장주문·정청산·차계영·홍덕유·최경창·홍종례·홍종목, 국외에서 활동한 수원출신 독립운동 김경함과 안필순, 이무쇠 등이다.
수원박물관은 독립운동 이후 친일 행적이 드러나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또 해방 이후 공산주의·친북 활동이 없거나 미약한 독립운동가를 포함했다.
수원박물관은 우선으로 선정한 독립운동가 32명의 서훈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수원박물관은 수원 기생들의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기생 김향화, 수원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이선경의 순국 사실과 독립운동 행적을 밝혀 국가로부터 포상을 받은 바 있다. 김향화는 대통령 표창, 이선경은 애국장을 받았다.
수원박물관은 서훈을 신청할 독립운동가 중 상당수의 생몰 연도가 확인되지 않아 유공자 선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몰 연도가 불확실한 경우는 유공자 선정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수원박물관은 독립운동가의 새로운 공적과 자료를 계속해서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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