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박동욱 소령의 용기 귀감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3-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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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서 인라인 타던 초등생 구하고 골절상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한 육군 장교가 최근 자신의 몸을 던져 위험에 처한 초등학생을 구하다가 골절상을 입은 사례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2일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육군 1군단 소속 박동욱(사진) 소령은 지난 10일 오전 고양동 인근 산책로 내리막 구간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넘어질 듯 비틀거리며 내려오는 초등학생을 발견했다.

박 소령은 당시 내리막 구간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초등학생이 넘어질 경우 크게 다칠 것을 우려해 자신의 몸으로 학생을 막은 뒤 안고 넘어졌다.

이 때문에 학생은 다행히 아무런 상처도 없이 무사했지만, 박 소령은 다리에 피가 나는 찰과상, 오른쪽 손목을 조금 접질리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박 소령은 오히려 자신의 부상을 걱정하며 쉽게 떠나지 못하는 학생에게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돌려보냈다.

그러나 박 소령은 이후 왼쪽 손등이 붓고 통증이 심해지면서 병원을 찾았고 중수골이 부서지는 골절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박 소령은 깁스를 한채 2개월가량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다.

이와 관련, 박동욱 소령은 "제가 다리에 피가 나니까 아이가 많이 놀란 것 같았다"며 "(제가 다친 것은) 별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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