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량고 졸업생 장미성씨, 후배사랑 장학금 꾸준히 기탁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3-02 14: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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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사랑 장학금 활발한 교육프로그램 원동력 되다
▲ ▲인천 삼량고등학교 장학금 수요식
[인천=문찬식 기자] 2일 열린 인천 삼량고등학교(강화군 내가면 소재) 입학식이 예년과는 다르게 진행됐다.

이 학교 출신 장미성 씨(17회 졸업생)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해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한 것. 장씨는 오랫동안 모교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왔지만 자신이 하는 일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직접 장학금을 수여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용기를 내 참석했다. 장씨는 성격도 활달하고 성적도 우수했지만 학창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이때 담임선생님이 여러 모로 도와 줘 무사히 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때문에 학교를 떠나서도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장씨는 “저를 도와준 선생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급식비 지원으로 시작한 장학금이 더욱 확대돼 몇 년 전부터 매월 10만원씩 기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씨가 기탁한 금액은 2천만 원이 넘는다. 장씨가 이 같이 후배사랑 장학금을 기탁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모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육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또 자신의 장학금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하는 작지만 소중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학업 중심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성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장미성 씨에게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삼량고등학교 김성범 교장은 “장미성 씨가 기탁한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돼 왔다”면서 “후배와 모교를 사랑하는 장미성 동문에게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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