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코레일,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지난 2012년 시작한 ‘희망의친구들’ 시범사업이 6년간 200명의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노숙인 자립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희망의친구들’은 자립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일자리, 주거, 자립을 종합 지원하는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으로 6개월마다 노숙인 20명을 선정, 서울역 주변 청소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세, 자활을 위한 상담ㆍ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6개월 활동 이후에도 노숙인들이 지속적 자립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실제로 6년간 ‘희망의친구들’에 참여했던 200명 중 일부는 코레일 승ㆍ하차 요원으로 고용됐고 일부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기업으로 취업했다.
시는 노숙인 중 상당수가 자립을 하고 싶어도 고용을 꺼려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설사 일을 가진다고 해도 제대로 된 주거공간이 없어 일자리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민간단체와 협업해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희망의친구들’로 선정된 20명에게 6개월간 고시원 등 월 25만원 이하의 월세를 지원한다.
코레일은 ‘희망의친구들’에게 6개월간 서울역 광장 청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의 경우 하루 3시간, 월 20일 근무로 식비 포함 53만원의 월급을 지급했다.
2018년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임금을 60만원 이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상담을 통해 청소사업단으로 일할 노숙인을 선정하고 주거, 업무, 안전, 소양 등 필수교육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기간 만료 후 상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과의 협력으로 자립의지가 있는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에게 일자리 등 자립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노숙인들도 기회를 준다면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향후 보다 많은 노숙인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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