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월엔 토크콘서트 개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용산공원 조성사업에 앞서 용산공원 공론화와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Ⅱ에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을 조성했다.
전쟁기념관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제79보병연대 병영 건물이 있었고, 한국전쟁 후에는 육군본부가 있었던 터에 조성된 건물로 1994년에 개관했다.
시는 시민주도형 공원조성의 일환으로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을 용산공원에 대한 홍보의 장, 소통의 장, 논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시는 국가주도의 추진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주도형 공원으로 용산공원을 조성해 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아카이빙, 기록, 전시,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용산공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용산공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갈 예정이다.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에서는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지역ㆍ시민과 관계 맺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가칭 용산공원 토크 콘서트)을 매주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공원 토크 콘서트’는 용산 문화유적 발굴(박준범 상명대 교수), 용산 둔지미 마을(김천수 용산문화원 연구실장), 용산기지를 거쳐 간 조선통신사(옛길 위의 조선통신사 저자 양효성) 등 역사 콘텐츠 이야기와 용산공원 국제 현상 공모에 출품한 디자이너와 만남,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염원하는 시민단체와 지역주민과 정담 나누기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에서 용산공원에 대한 의견이나 발언은 누구든 가능하며, 용산공원 토크 콘서트가 없는 기간에는 용산공원 관련 자료(서울시ㆍ국토교통부ㆍ용산구청 제공)가 전시된다.
한편 시는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과 더불어 15일부터 2018년 5월6일까지 지난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전시회의 전시물수와 규모를 확대한 전시를 개최한다.
시민소통공간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되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관람 정보는 전쟁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조성과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확대 전시는 용산기지와 주변지역의 산재한 역사ㆍ문화 자원의 유산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운영을 계기로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국가공원의 위상에 맞는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대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조성’의 기반 마련에 지속적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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