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2동 주민센터에 ‘나비 냉장고’ 설치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1-28 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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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냉장고
채소·과일 식재료 공유... 3주간 구민 250명 이용
음식 나누며 행복 2배 이웃의 정도 2배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방배2동 주민센터에 음식을 나눌 수 있는 ‘나비 냉장고’를 설치하고 운영을 실시한 결과, 운영 3주만에 25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 사업에 활기를 띄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나비 냉장고’는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냉장고는 비운다’는 뜻으로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직접 만든 음식이나 장을 넉넉히 봐 사용하지 않는 식품을 냉장고를 통해 주민이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마련된 ‘나비 냉장고’는 지난 6일부터 운영된 것으로, 주된 기부 물품은 채소, 과일, 생선, 기름, 유제품 등이다.

특히 냉장고 옆에는 ‘나눔의 말’ 게시판을 마련해 음식을 제공한 이웃에게 감사를 전하고, 기부하는 사람은 따뜻한 인사말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이 만든 음식, 가져온 식재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부자의 이름과 유통기한을 라벨지에 붙여 표시하고, 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1인당 2품목 내로 제한하고, 가져가는 사람의 이름과 음식 종류, 수량 등을 물품 대장에 기록하도록 하는 등의 이용원칙도 만들었다.

‘나비 냉장고’ 공간에는 380ℓ냉장고 뿐 아니라 140ℓ냉동고, 실온 보관대, 테이블도 마련돼 있으며, 주민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삭막해져가는 시대, ‘나비 냉장고’가 이웃과 음식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업의 호응도와 장·단점을 고려해 확산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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