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학교밖 청소년들도 공부 잘 한다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1-08 14: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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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검정고시반’의 학생 98명이 올해 검정고시에 응시했으며, 그중 83.6%인 82명이 합격을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올해 ‘상반기 검정고시’에서 44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를 치러 34명이 전체합격을, 7명이 부분합격을 해 총 93.1% 합격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8월에 실시된 하반기 검정고시에도 청소년 54명이 응시해 34명이 전체합격을, 7명이 부분합격해 75.9% 합격률을 보였다.

앞서 센터는 매년 상·하반기 검정고시를 앞두고 시험 3개월 전 학생을 모집한 후 ▲고등학교검정고시반(2개반) ▲중학교검정고시반(1개반)을 구성해 주 3회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공부를 가르쳤다.

교육을 위해 지역주민과 대학생과 학원강사 등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다. 참여비용은 무료며, 교재도 지원한다.

현재 센터에서는 검정고시 대비반에 참여하는 청소년 중 기초학습이 추가로 필요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1대 1 멘토링을 지원한다.

센터는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생 2명은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나머지 청소년들은 센터에서 연결해 주는 인턴십 및 바리스타 등의 자격증 취득반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정고시반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밖 청소년지원팀은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아침에 일일이 전화해 학생들을 깨워 센터로 나오도록 지도했다.

아울러 검정고시 고사 당일에는 센터 교사 및 자원교사들이 고사장에 방문해 사인펜 등의 문구를 지원하고 중식·간식도 제공했다.

이와함께 상반기 검정고시가 끝난 후에는 롯데월드 소풍을 다녀왔으며, 하반기 검정고시가 끝난 후에는 양평으로 1박2일 캠프를 다녀왔다.

이뿐만 아니라 상반기에는 노원노동복지센터와 연계해 청소년노동인권 교육을, 하반기에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 학업동기 강화를 위한 학습클리닉 특별수업도 진행했다.

조혜진 학교밖지원팀장은 “학생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가장 어려워했다”며 “소극적인 청소년들이 교사와 소통하면서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학업부적응과 학업중단·학교폭력 등의 성장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과 사례관리 등의 각종 정서지원을 실시해왔다.

특히 학교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교육·취업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청소년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일이지만 여러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이 기죽지 않고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포용적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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