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미스터리 쇼퍼 도입…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성형외과 평가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8-28 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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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 계약↓ 의료 서비스↑
병원별 맞춤 컨설팅… 10월엔 국가별 문화 이해 워크숍도

▲ (사진제공=강남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내 성형외과 병원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미스터리 쇼퍼’를 운영, 의료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객관적인 의료평가를 통해 의료관광의 문제점을 개선·발전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중국인 환자 손님으로 가장한 미스터리 쇼퍼가 지역내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성형의료기관 50곳을 방문해 진료예약부터 병원상담까지 전 과정을 분야별로 나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평가를 통해 ▲사전예약 후 방문에도 장시간 대기하게 되고, 그에 따른 사유나 안내·양해가 없는 문제 ▲시술 상담을 병원 일반직원이 담당 ▲외국인을 무시하는 듯 한 표정과 어투 ▲강압적인 계약요구 ▲국내 환자에 비교해 비싼 요금 제시 ▲외국어 코디네이터 부재로 통역 곤란 ▲인터넷 온라인 문의에 답변이 없는 경우 등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가 겪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미스터리쇼퍼들은 병원의 첫 상담자의 태도가 병원의 이미지와 수술 병원의 결정 여부를 좌우한다며 한국의 뛰어난 의료진과 우수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환자를 대하는 감성적인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구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이번 평가결과를 평가대상 의료기관에게 평가결과 피드백을 제공·공유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18년부터는 병원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성애 구 보건행정과장은 “중국은 의료관광 시장에서 포기할 수 없는 아주 큰 시장으로 지금까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안전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구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오는 8월 말에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AED사용법, 불만고객 응대’ 교육을, 10월에는 ‘국가별 문화 이해와 응대’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보건행정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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