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9%↓, 대기업 1.8%↑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국내 중소기업, 대기업의 올해 채용계획을 살펴본 결과 전체 채용계획 인원이 지난 2016년 동기 대비 5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3일 공개한 '2017년 상반기(4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에서 3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30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000명)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3분기까지 대기업의 고용이 다소 늘겠지만 중소기업 감소폭 때문에 결국 전체적으로는 고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취업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 3만20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에 회사 규모별 채용계획 인원은 300명 미만 기업이 27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300명 이상 기업은 3만3000명으로 1.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직종별로 경영·회계·사무 관련직(3만8000명), 운전·운송 관련직(3만6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2만8000명), 영업·판매 관련직(2만6000명)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9만5000명으로 채용계획 인원이 가장 많았고, 운수업(3만3000명), 도·소매업(2만7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만5000명)이 뒤를 이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채용인원은 75만7000명으로 지난해 2만7000명(3.8%)보다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명 미만 기업의 채용인원이 2.4% 늘어난 59만6000여명, 300명 이상은 9.0% 늘어난 1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상적인 경영·생산 활동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원은 28만6000명으로 지난 2016년보다 7000명(2.4%) 줄었고, 인력부족률은 2.4%로 0.2%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인력부족률은 300명 미만(2.8%)이 300명 이상(1.0%)보다 높았다.
또한 구인 노력에도 적정 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발생한 미충원 인원은 9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000명(3.4%) 늘었다.
기업 규모별 미충원율은 300명 미만(12.6%) 기업이 300명 이상(4.6%) 기업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미충원 사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3.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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