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천재 바둑기사 김경은, 최연소 여성 프로 입단"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8-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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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일中 2학년 김경은, '여자입단대회'에서 입단 티켓 획득
한국기원 2016년 누적 성적 여성 1위·모범상 수상

▲ ‘2017년 입단자 면장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경은 초단, 양건 프로바둑기사회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창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은 초단(14)이 최근 ‘제1차 여자입단대회’에서 입단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김경은 초단은 현 한국기원 소속 최연소 여자프로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에서는 지난해 도봉구를 배경으로 한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천재바둑기사인 택이가 나타났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에 따르면 김경은 초단은 2009년 6세의 나이로 바둑세계에 입문했으며, 각종 어린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던 중 이를 눈여겨본 장수영 9단의 설득으로 2013년 10월 전문적인 바둑수업을 받게 됐다.

이어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2015년 2월에는 한국기원 통합 연구생에 선발돼 본격적으로 바둑의 길로 들어선 바 있다.

이후 꾸준히 승전보를 올리며 프로 입단을 준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아쉬운 패배로 눈물을 삼키기도 했으나 한국기원 통합연구생 중 2016년 누적성적 여자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모범상을 수상하며 스스로를 재정비해 이번 대회에서 입단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입단 확정 후 김경은 초단은 “당분간은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다”며 “입단했으니 사범님께 맛있는 것 많이 사달라고 해야겠다”며 소박한 바람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이젠 부모님이 고3인 오빠를 더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어른스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1일 치러진 입단대회에는 총 41명이 출전했으며, 김경은 초단을 비롯해 강지수 초단(19) 두 명이 2017년 첫 여성 프로로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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