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110년 전 토지이용 현황도 자체 제작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8-22 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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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역사·전통문화 발굴 청신호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국가기록원 영구 보존 문서를 활용한 110년 전 토지이용 현황도(축척 1:6000)를 자체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현황도를 통해 전·답·대·임야·잡종지·도로·철도용지·하천 등 110년 전 당시의 지역 토지이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당시의 토지이용을 살펴보면 전체 토지면적 중 전·답이 43.5%(현재 0.5%), 임야가 49%(현재 21%)를 차지하고 있다.

집터라고 할 수 있는 대지는 2%(현재 38%)로 당시 사회가 농경사회였다는 것을 방증한다. 자연부락의 위치와 규모, 안양천, 수원과 한양을 연결하는 폭 20m의 시흥대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역사적 가치가 있는 880년 수령의 서울시 보호수 은행나무 3그루를 현황도에 표기했다. 현황도는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방문 확인 가능하며 구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현황도 제작에는 1910년대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과 임야조사사업에 의해 작성한 최초 지적도인 ‘지적(임야)원도’를 기본도로 활용했다.

구는 국가기록원 지적원도 166장, 서울특별시 문서고 임야원도 29장을 수집했다. 또 연접해 있는 구로, 관악, 광명시 행정구역을 조사해 약 110년 전 당시 가리봉리, 독산리, 시흥리 3개리(里) 2580필지(약 13.04㎢)의 토지이용 현황도를 제작할 수 있었다.

차성수 구청장은 “올해가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완료 10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정조대왕의 원행길과 시흥행궁의 역사성과 문화적 연구 등 금천구 지역의 전통문화와 매장문화재를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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