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는 시세 80%로 저렴
1인 가구에 최장 10년간 임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노후 고시원 등 비(非)주택을 개인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결합된 셰어하우스(share house)로 리모델링해 청년 1인 가구에게 최장 6~10년간 시세의 80%의 임대료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을 올해 총 290호 공급한다.
이는 지난 2016년 시범사업을 통해 40호(2개동)를 공급한데 이어 물량을 7배로 확대한 것으로, 리모델링 비용 지원 한도도 기존 최대 1억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늘려 초기 사업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주거관련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이 사업시행자가 돼 지은 지 15년 이상된 비주택을 매입ㆍ임대, 리모델링 후 청년 1인 가구(무주택ㆍ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70% 이하)에게 최장 6~10년 동안 시세 80%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때 시는 사업기간(6~10년)에 따라 리모델링 비용의 60~80%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사업자는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서울시 정책자금인 사회투자기금(8년ㆍ3% 이하)을 통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공급 계획을 이같이 밝히고, 이 사업에 참여할 사업시행자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자격은 주택 리모델링 경험과 능력이 있고 주거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중소기업(건설업ㆍ부동산업 및 임대업에 한함)이다.
매입ㆍ임차를 희망하는 건축물에 대해 건물주의 매매(임대) 동의를 받아 사업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방문접수 하면 된다.
한편 시는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외에도 사회적 경제 주체에 토지를 30년 이상 임대(연 1%)해 사회주택을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사회주택’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성북구 정릉동 청년 공유주택(15호) 입주자를 8일부터 모집한다.
보증금은 2300만~3200만원 수준이며, 월 임대료는 1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지ㆍ옥ㆍ고(반지하ㆍ옥탑방ㆍ고시원)라는 신조어로 대변되는 청년들의 열악한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주거모델을 개발, 공급해 나가고 있다”며 “청년 주거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주거관련 사회적 경제 주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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