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도시 시장회의 신설
대외협력기금 100억도 조성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현지시간) 도시외교 분야의 첫 중장지(2017~2020) 종합계획 ‘서울시 도시외교 기본계획’을 발표,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을 선도해 세계 도시민 삶에 폭넓게 기여하고, 동북아 평화와 발전에도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본 계획은 ‘세계와 함께 나누는 서울(SeoulㆍGlobal Sharing City)’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 ▲동북아 평화ㆍ번영 기여 ▲민관협치형 도시외교 ▲도시외교 기반조성 등 4개 기본 방향 12개 과제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 동북아 4개 국가 수도 도시(중국 베이징ㆍ일본 도쿄ㆍ몽골 울란바토르) 간 상설 협력 플랫폼인 ‘동북아 수도 협력기구’ 신설을 추진한다.
이 기구를 통해 4개 도시 시장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 협력의 장으로 성장시키고 향후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평양까지 교류협력 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주요도시 시장들이 서울에 모여 환경, 교통, 주거문제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각 도시 정책을 공유하는 ‘서울도시정책공유 시장회의’도 신설, 오는 10월 첫 개최한다.
이 시기 서울에서 열리는 ‘OECD 포용성장 콘퍼런스(약 50개 도시 시장단)’와 ‘이클레이(ICLEI) 기후변화대응 시장포럼(약 40개 도시 시장단)’의 참석 시장단에 초청장을 보내 초대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상수도, 전자정부 등 우수정책을 서울시 도시외교 핵심브랜드로 삼아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을 시가 선도한다.
타 도시가 서울시 정책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 설명서를 200건까지(2017년 현재 76건) 확대 개발하고, 해외도시 공무원 대상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도 연내 개발해 전달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 글로벌 대사(Seoul Global Ambassador)’를 신설, 임명하는 등 서울을 사랑하는 외국인, 외부 전문가, 민간단체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민관 협치형 도시외교를 강화한다.
시는 이같은 도시외교를 위한 재원으로 해외도시와의 교류협력을 위한 대외협력기금을 2020년 총 100억원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정치ㆍ사회적 상황에 영향을 받는 전통적인 국가 간 외교에 비해 도시외교는 기후변화 대응이나 사회 양극화 같은 시민 삶을 구체적으로 바꾸는 것과 직결된 글로벌 이슈를 빠르고 실용적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도시외교의 기본방향과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담아 수립한 도시 외교 기본계획을 제대로 추진해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에도 본격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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