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 발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3-07 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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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ㆍ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구제
어린이집ㆍ학교 맞춤형 성평등 교육 실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2013년부터 ‘여성안심특별시’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온 여성안전대책의 기본 틀을 바꾼 ‘여성안심특별시 3.0’을 본격 시작한다.

시는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을 세계여성의날(3월8일)을 맞아 발표, 성평등 가치를 일상생활부터 교육 현장, 일터의 조직문화까지 구현해 진정한 여성안심도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대책은 ▲사회 전반 성평등 가치 확산 ▲데이트폭력ㆍ디지털성범죄 등 여성혐오범죄 예방 및 피해자 구제 지원 ▲기존 여성 안심 인프라 확대ㆍ강화 등 3배 분야, 11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선 학교에서는 교육, 일터에서는 지속가능한 성평등 조직문화, 일상에서는 생활 속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는데 집중한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어린이집 아동, 초ㆍ중학생 3만여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성인지적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은 찾아가는 현장방문교육, 초등학교는 체험형 교육, 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토론식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전부서 젠더담당자 지정, 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40% 이상 위촉, 정책 계획 수립시 젠더자문관 협조결재 의무화, 직원 1만명 대상 연중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시에는 총 183개 위원회가 있으며, 이중 심의 기능이 있는 위원회는 133개인데, 이 가운데 66%(88개)는 여성위원 비율이 40% 이상이며, 시는 연내 나머지 위원회도 4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반기업의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ㆍ촉진하기 위해서 '직장맘지원센터' 1곳(은평)을 올 하반기에 새롭게 확충한다.

'일ㆍ가족양립지원센터'를 통해 서울형 강소기업 등 일반기업 310곳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기도 한다.

또 공사장 가림막 등 공공홍보물에 여성혐오나 성차별적 내용을 발견시 신고하는 ‘서울시홍보물 모니터링단’을 처음 운영하는 한편, 성평등을 실천 중인 남성들이 얘기하는 ‘성평등 경연대회’ 등을 연중 실시해 일상 속에서 성평등 의식을 확산한다.

이와 함께 데이트 폭력,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민간 전문단체를 피해구제 전문기관으로 선정,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효과분석을 통해 2018년 ‘전문지원기관’ 설치도 검토한다.

이밖에 ‘안심이’ 앱 등 기존 여성안심 인프라를 확대ㆍ강화해 내실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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