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신청 시행 중단하라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2-16 15: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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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시민사회단체연대가 인천시교육청의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신청 공문시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교육청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안내 공문을 일선학교로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대다수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일관되게 반대하고 연구학교 선정 등의 교육부 요청을 거부한 기존 인천시교육청 정책을 전면적으로 뒤집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교육감 구속을 기회로 여기고 인천시교육청의 정책들을 되돌리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국정교과서가 왜 문제인지를 재론하지는 않겠다. 소통부재, 독선행정, 역사왜곡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현재 더 큰 우려는 지역 교육수장의 수감 이후 보이는 관료들의 형식논리 맹신과 무소신, 그리고 역사의식의 부재”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을 독려할 권한이 있다하더라도 전 국민들의 관심사인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문제에 관해서는 민주주의와 역사의식, 교과서 체제에 대한 분명한 교육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권의 역사왜곡 책동에 부역하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변명엔 대꾸하기조차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교육청은 연구학교 지정절차에 대해 단순 안내만 하고 국정교과서에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임을 알리면서 연구학교 접수는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지만 이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일부 학교가 승진 가산점 부여 등 교사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부득이 연구학교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는 교육청의 궁색한 변명을 다시 듣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기우라 이야기하겠지만 현실화되는 순간 인천시교육청은 곧 사라질 국정교과서를 위해 부역한 교육청이란 오명을 남기게 될 것”이라며 “부실하고 편향된 시각을 가진 교과서로 학습하며 시간을 낭비한 수 백 명의 학생들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며 이를 교정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다시 가르치는 비효율은 또한 어찌할 것인가”리고 반문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은 왜 전국 8개 교육청이 교육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정교과서의 연구학교 지정에 반대하며 안내 공문을 일선 학교들에 보내지 않는 이유를 되짚어 봐야한다”며 “독재 정권이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교육을 정권의 마름으로 이용하려는 것을 막아보려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역사의 흐름은 독단에서 민주로, 왜곡에서 올바름으로, 권력 독점에서 분산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의 수립자, 집행자, 옹호자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에 회부될 것이다. 또한 그 대가가 혹독할 것임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과 관계자들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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