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꺼리는 취약계층 발굴… 영등포구, 빨간 우체동 운영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1-1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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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최근 노출을 꺼려하는 잠재적 복지지원 대상자들이 우편으로 도움 요청할 수 있도록 ‘빨간 우체통’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사회적 노출을 꺼려하는 은둔형 청·장년층 단독가구의 경우 이웃들의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회송용 우편봉투와 도움 신청안내문을 제작해 이달 초 각 동으로 배부했다.

배부된 안내문은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통장이 각 동의 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거주환경 취약가구에 중점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현재 각 동으로 배부된 안내문은 총 1만6000부다.

구는 안내문을 받은 취약가구 중 지원이 필요할 경우 안내문을 작성해 근처 우체통에 투입 또는 우체국에 접수하면 된다고 밝혔다. 우편료는 수취인부담이다.

구는 안내문이 회수되면 담당 복지플래너가 신청자를 방문하거나 신청자가 내방하는 형태로 상담을 진행하고, 복지 서비스 지원방안을 검토해 가구 여건에 따라 공공급여제도, 서비스연계, 사례관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빨간 우체통을 2017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각 동주민센터 복지팀으로 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빨간우체통 제도가 빈곤 및 위기가구를 발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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