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계약원가심사 예산 30억 절감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1-09 15:14: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계약체결전 원가산정 검토·분석… 예산낭비 차단
1인 견적 수의계약도 심사… 심사범위 지속 확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약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란 공사, 용역, 물품 계약체결 전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분석해 예산낭비요인을 미리 차단하는 2010년 11월 처음 도입된 제도로, 구는 이를 위해 건설공사 원가계산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심사기법을 체계화하는 등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심사 대상은 구청, 동주민센터, 공단, 재단, 민간보조금지원 단체, 민간분야의 발주사업 중 1000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500만원 이상의 물품, 1000만원 이상의 설계변경이다.

심사 방법은 시장가격과 거래실례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원가산정, 현장과 공종별 특성 비교분석, 설계도서와 품셈 등 각종 자료를 통한 분석이다.

이로 인해 구는 직접 발주사업에 대한 계약원가심사를 실시 ▲공사 303건, 19억6000만원 ▲용역 158건, 8억1000만원 ▲물품 215건, 3억1000만원 등 예산을 절감하고, 민간보조금을 지원하는 단체의 발주사업과 관련해 10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구는 민간보조금지원단체의 수의계약 대상 소규모 사업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했다.

구는 앞으로 1인 견적 수의계약도 계약심사에 포함하는 등 거의 모든 사업에서 예산낭비 요인이 발생치 않도록 지속적으로 심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한호 구 재무과장은 “거의 모든 사업에 계약심사를 실시해 예산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고, 심사내역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설계자 의견 청취, 적정한 이윤 보장, 시공품질 향상 등 투명한 원가 산출로 회계행정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부터는 공동주택에서 관리규약에 따라 전문가 자문을 받는 공사·용역사업에 대해서도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해 설계도서의 계약원가 적정성 등을 무료로 자문해주는 민간분야 계약원가 심사 서비스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동주택,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민간분야에 무료로 ‘계약원가 자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