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최근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릴 ‘승기하수처리장 재건설(현대화) 사업 대책회의’에서 승기하수처리장 재건설 부지로 남동1유수지가 재검토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남동1유수지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인 저어새의 주요 번식처로 승기하수처리장 이전계획이 발표됐던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환경단체를 비롯해 국제기구, 조류전문가들이 반대와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또 “승기하수처리장을 현재 부지 지하에 재건설하는 것으로 사회적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남동1유수지에 승기하수처리장 건설계획이 논의되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인천시는 남동1유수지에 승기하수처리장 건설 계획을 원천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남동1유수지는 전 세계 3천여마리밖에 남지 않은 국제적인 멸종위기조류인 저어새가 2009년부터 번식하는 곳으로 검은머리갈매기, 도요새 등 60종 철새들의 도래지”라면서 “2009년부터 저어새 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모니터링, 교육활동, 전시회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특히 “지난 11월 인천시가 환경부 협의를 거쳐 남동1유수지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했는가 하면 10월에는 인천시 환경주권 발표에서 멸종위기 종을 포함 철새 등의 보전을 통해 생태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생태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남동유수지와 송도갯벌을 저어새 번식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다른 한편으로 저어새 주요 번식지를 훼손하는 승기하수처리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모순적”이라며 “저어새 주요 번식지인 남동1유수지는 전 세계 저어새 개체군 보전에 있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남동1유수지에 하수처리장이 건설돼 서식지가 파괴되면 대만, 홍콩, 일본 등 저어새 월동지에서의 개체 수 감소로 이어져 국제적인 압력과 망신 자초는 물론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인천시는 남동1유수지의 승기하수처리장 재건설 계획안을 폐기하고 조속한 관리, 보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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