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 개통한 인천2호선은 지난 22일까지 총 865건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전체의 63%에 육박하는 타임아웃 장애가 542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8월 49건, 10월 197건, 11월 125건, 12월 6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임아웃 현상의 경우 외연 통계상으로 보면 10월에 비해 12월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으나 문제는 이 타임아웃 현상의 원인이 뭔지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
또 모든 열차를 관제소에서 컨트롤하는 시스템의 특징 때문에 관제소에서 열차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관제소와 열차 간 통신은 매우 중요하다. 인천2호선의 경우 시스템 체계 특성상 단 한 대라도 관제소와 전동차 사이에 통신이 끊기는 타임아웃 현상이 발생하면 모든 차량이 비상 모드로 전환돼 운행에 제동이 자동으로 걸리도록 돼 있다.
하지만 타임아웃 현상이 생긴다 해도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대형 사고는 사전에 막아줄 수 있다고 해도 이로 인한 열차 지연 등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타임아웃 현상이 일반적으로 수 분 내로 해결된다지만 정차된 모든 전동차가 순차적으로 출발토록 돼 있기 때문에 정상 궤도로 재운행하기까지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타임아웃 외에도 다른 문제들 역시 인천2호선을 '사고 철'로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 정지위치실패 122건을 비롯해 비상제동 60건, 출입문 고장 51건 등 차량과 관련한 문제가 233건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용객들은 개통 5개월여 동안 200건이 넘게 나온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2일 오전 11시7분 경 서구 검단오류역행 열차가 검바위역에서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반 정도만 닫히는 장애가 발생했으나, 열차 운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역사 안전요원이 해당 출입문을 막아선 채 검단오류역까지 운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이 전반적인 열차 문제로 인해 열차 제어 시스템을 개통 이후 3번까지 업데이트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역사 시공과 관련해 승강장 스크린도어 장애가 90건이나 발생, 이용객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한구 시의원은 “인천2호선이 운행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각종 문제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 이에 개통 전 시운전 점검 결과보고 자료를 요구했으나 시는 이를 거부했다”며 “감사원이 시공과 차량계약, 신호시스템 및 시운전 문제 등 종합 감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관계자는 “인천2호선이 과연 내부 매뉴얼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부터가 의심된다. 민간 영역의 전문가들도 유입돼 민-관 조사를 투명하게 실시하지 않는다면 인천2호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계속 이어질 것이 뻔하다”면서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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