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화조 청소업체 직원들 한마음봉사회 설립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2-1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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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하루에도 소외이웃에 따뜻한 나눔 同幸
연탄 나눔등 봉사 활발… 기업들도 후원 적극 동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지역내 정화조 청소를 맡고 있는 업체인 '한일정화'와 '청수실업'이 최근 성북푸드마켓을 찾아 100만원씩 기탁했다.

이는 한일정화와 청수실업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마음봉사회를 만들어 연탄 나눔 봉사 등을 실천한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이번엔 회사가 동행(同幸)에 나선 것이다.

두 회사의 선행에 구를 기반으로 환경정화를 맡고 있는 철한정화·강남환경·태한환경도 각각 100만원씩 동참했다.

이들은 박봉과 고된 작업 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하는데 어떻게 회사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면서 한자리에 모인 이유에 대해 입을 모았다.

성북푸드마켓 소장 안나마리아 수녀는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인 만큼 소외이웃에 대한 관심이 예년과 같지 않아 이번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졌는데 한마음봉사회의 소박한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미담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까지 든든하게 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일정화, 청수실업, 철한정화, 강남환경, 태한환경은 이번 성금기탁 외에도 한마음봉사회의 봉사도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한마음봉사회 문태열 회장은 “정화조 청소를 하면서 알게 된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겨울이면 연탄을, 여름이면 수박이며 먹거리를 나누던 것이 자연스럽게 한마음봉사회를 만들게 된 계기”라면서 “그런 만큼 누군가의 칭찬이나 인정을 바란 것은 아닌데 회사가 응원하고 동참까지 해준다니 가슴이 벅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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