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동네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희망두부’ 인기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2-0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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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 브랜드상품으로 키울 계획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어르신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가마솥 희망두부 생산·판매사업'이 노인일자리 마련과 수익 창출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가마솥 희망두부’를 구의 대표브랜드 상품으로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가 맡아 삼양동에 소재한 강북노인회관 4층과 옥상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2013년 5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제법 입소문을 타면서 경로당과 복지시설은 물론 일반가정에까지 팔려나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희망두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공해 국산콩과 천연간수를 사용해 옛날 전통 가마솥 제조방식으로 손수 만들어내는 건강 손두부이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노인은 모두 15명으로 이들의 하루 두부 생산량은 최대 96모다. 두부 제작에 참여하는 이용국(72, 남, 수유동) 할아버지는 “생산 수량으로야 대규모 두부공장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내가 직접 만든 두부로 우리 자녀와 손주 아이들 건강을 지킨다’는 자긍심과 부모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만드는 게 강점”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모두 콩 생산지의 두부제조 전문가로부터 국산콩과 천연간수를 사용하는 가마솥 전통 제조방법을 오랜기간 교육받았고, 생산자가 바뀌더라도 같은 품질과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과정별 매뉴얼도 갖춰 뒀다.


또 두부 생산시설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한국식품연구소에 의뢰해 생산판매를 위한 검사도 마쳤기에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특히 대부분의 노인 일자리가 공공부문에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이 사업은 전문기술을 활용한 민간부문의 시장형(제조판매형) 일자리로 운영되고 있는게 특징이다.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줌과 동시에 수익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참여활동도 가능해 그 의미가 무척 크다는 평가다.


이우칠 어르신복지과장은 “앞으로 구내식당과 경로당, 복지시설, 국공립어린이집, 다른 공공기관과 학교급식 등으로 판매처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며 어르신 일자리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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