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들 힘으로 中 최초 위안부 소녀상 세웠다

김정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23 15: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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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성금 모아 3번째 건립

[화성=김정수 기자]중국 최초로 상하이 사범대학교내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이는 화성시민의 마음을 모아 세운 세 번째 소녀상이다.

23일 화성시에 따르면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동탄 센트럴파크, 캐나다 토론토의 한국 평화의 소녀상에 이어 시민들이 국제 민간단체와 협력해 건립한 것이다.

이번 소녀상은 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GA)가 공동건립하고 한국 평화의소녀상 작가인 김운성·김서경씨와 판위친 중국 칭화대 교수가 공동제작했다.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두 나라의 연대를 바탕으로 함께 상처를 보듬고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의미로 한국소녀와 중국소녀가 나란히 앉은 모습이다.

소녀상 건립은 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인간 존엄성을 말살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추진됐다.

소녀상 제막식은 22일(현지시각) 상하이 사범대학교에서 채인석 시장, 박경자 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회장, 한국측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국측 천리엔춘 위안부 피해 할머니, 김운성·김서경 소녀상 작가, 레오스 융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GA) 회장, 쭈즈치앙 상하이 사범대학교장, 판위친 칭화대 미술학부 교수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채 시장은 제막식에서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중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와 인권 수호의 상징”이라며 “일본이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을 할 때까지 시민들의 힘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2014년 8월 동탄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캐나다 토론토(한인회관 앞)에 소녀상을 건립한 바 있다.

시는 일제의 무단통치와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역사적 현장인 제암리에 오는 2019년까지 지역 독립운동사를 보여주는 기념관을 포함한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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