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부영공원 환경정화 곳 마무리?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21 0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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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유독 물질 처리가 이뤄진 인천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옆 부영공원의 환경정화 작업이 1년 7개월 만에 마무리된다.

부영공원은 지난 2012년 캠프마켓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조사 당시 납과 아연 등 중금속과 유류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부영공원 환경오염 정화작업이 약 1년 7개월 만인 오는 31일 모두 끝난다.

부평구와 국방부는 2012년 환경조사에서 부평미군기지 옆 부영공원(12만7천800㎡ 규모) 토양이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중금속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환경공단과 국방부는 오염 부지(2만4천298㎡)에 대해 약 37억6천여만원을 들여 환경정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청은 도시 숲 예산 10억원을 따로 투입했다.

당시 오염이 확인된 토지의 오염토 총량(3만1천202㎥) 가운데 유류 오염토가 2만5천830㎥, 중금속 오염토는 2천252㎥였다. 국방부 측은 1년 7개월에 걸쳐 땅을 갈아엎고 세척하는 방식으로 유류·중금속 오염토를 각각 정화했다.

토양오염 확산과 오염원의 재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벽을 설치하고 사전안정화 작업도 벌였다. 앞서 캠프마켓에서 유독 물질을 부영공원에 폐기 처리한 사실은 2011년 5월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입수한 미 육군 공병단 보고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1991년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87∼1989년 캠프마켓 DRMO(군수품재활용센터)에서 독성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 448드럼(약 9만ℓ), 수은 폐기물 10파운드, 석면 2천580파운드 등이 처리됐다.

PCBs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해 각국에서 취급이 금지된 물질이다. 당시 인천시민단체와 지역 정당은 캠프마켓 내 폐기물 처리 기록을 공개하고 기지 내부 환경조사를 벌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부평구는 내년 3∼4월께 부영공원 내 바닥·전등 정비와 다목적 운동장 조성 등을 마치고 정식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일단 정화만 끝나면 펜스는 모두 치우기 때문에 주민들이 공원에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을 것"이라며 "토지 사용 계획은 아직 토지 소유주인 산림청과 협의 중이어서 정식 개방은 내년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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