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가 양 도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교통현안 사안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앞서 양 도시는 서로 인접한 도시로 대중교통체계가 연계돼 있고 동일 교통권역으로 최근 영남권 신공항문제 등 인근 도시간 지역 갈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됐다.
이에 인천시와 부천시는 양 도시의 최대 교통현안 문제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구간 시격 단축 ▲송내역 남부광장 교통개선 사업 추진 ▲인천버스 3개 노선 부천시 진입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정체 완화사업 공동 대응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운영경비 정산 ▲향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 6건의 현안 사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경우 장암역~온수역 구간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에 3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나 동일 노선의 부평구청역~온수역 구간은 6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운행시격 단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부평구청역~온수역 구간은 2012년 9월 개통 이후 이용객이 연평균 약 7.9%가 증가하면서 최대 혼잡도가 삼산체육관역은 109%, 까치울역은 164.5%에 이르러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합의가 실행될 경우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온수역 구간의 출근시간대 운행 간격이 6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되고, 퇴근시간대는 8분에서 6분대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최대 혼잡도가 110%로 낮아지게 돼 이용객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되는 등 양질의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송내역 남부광장 교통개선 사업은 송내역 북부광장에 2015년 환승센터를 설치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나, 남부광장은 행정구역은 부천시이나 인천 버스 7개 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으로 승강장 등 환승시설 설치를 인천시와 부천시가 2017년까지 공동용역과 사업비 분담해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천버스 3개 노선이 부천시로 진입하게 돼 소래, 논현, 만수지구 시민들의 송내역 등 이용이 편리해진다. 이는 오는 7월30일자 버스노선 개편으로 버스 46대가 부천시를 경유하게 되는 것으로 당초 부천시에서는 도심교통의 혼잡도를 높인다고 반대했으나, 다른 교통현안과 함께 합의가 됐다.
양 도시는 향후에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정체 완화, 7호선 운영경비 정산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 도시의 상생협력으로 교통망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고, 시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두 도시 건설교통국장을 단장으로 철도, 버스, 택시 등 관련 분야 과장들이 3차례의 합동회의와 수차례의 전화, 메일로 협의해 이룬 성과”라며 “협의 초기 각 부서장들이 자기 분야 입장만 대변해 협의시 큰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시민들의 교통편의 위해 관련 부서장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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