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연 서울 양천구의장, 국민의힘 제명 반발…"중앙당 이의제기·법적 대응"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6 15: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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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옥연 의장 모습. (사진=양천구의회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임옥연 서울 양천구의장이 국민의힘 서울시당으로부터 받은 제명 징계 처분에 반발하며 중앙당 이의제기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임 의장은 16일 구의회 의장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11일 내려진 제명 처분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 의장은 이번 징계가 사실관계 왜곡과 절차상 문제, 지방정치에 대한 부당한 개입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당론 위반’ 또는 해당행위라는 지적에 대해 임 의장은 “의장 선출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간 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나 당론 결정 절차는 단 한 차례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의장직이 타 정당으로 넘어가는 잘못된 상황을 막기 위해 정당한 절차와 명분을 가지고 입후보해 당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징계요청서 작성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임 의장은 징계요청서에 서명자로 기재된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8명 가운데 최소 3명이 실제로는 해당 문건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자신의 해당행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탄원서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임 의장은 “서명조차 하지 않은 의원들의 명의가 도용되는 등 절차적 정의가 완전히 훼손된 징계안을 강행 처리한 것은 정당한 정치행위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징계 처분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에 이의를 신청하고 필요할 경우 ‘징계효력정지 가처분’과 ‘징계취소소송’ 등 법적 절차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안은 향후 중앙당의 이의신청 처리 과정에서 의장 선출 당시 당론이 실제로 성립했는지, 징계요청 과정이 적정했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의장은 징계 문제와 별개로 의장직은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임옥연 의장은 “앞으로도 모든 의원과 ‘원팀’으로 소통하며 의회다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끝으로 “오직 43만 양천구민의 행복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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