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제 정신인가?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20 13: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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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전문] 부천시민연대회의 부천시민연대회의가 성명서를 통해 부천의 들머리에 쓰레기 수입을 전제로 한 광역소각장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부천시민연대회의의 성명내용 전문이다.

종합운동장역세권개발의 재추진, 부천지속협의 신관변화, 이를 전후로 한 민관거버넌스의 파탄과 각종 시정현안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화(면담)거부, 시청옆 특별계획구역의 개발을 둘러싼 혼선, 대장동 산업단지추진에 이어 쓰레기수입 광역소각장 추진 등 부천시의 행정이 마치 중증환자와도 같이 과거에 없던 혼선과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사람으로 말하면 중환자실에 입원치료라도 해야 할 심각한 수준이라 진단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 제 203회 부천시의회에 상정된 2015년 부천시 추경예산 안을 통해 드러난 대장동광역소각장 추진은 부천시정이 황당한 난맥상을 보여주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할 것이다.

어떻게 서울시와 고양시 등의 쓰레기를 수입해 광역소각장을 어떤 시민적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말인가? 본예산도 아니고 추경에 그것도 끼워 넣기 꼼수, 소각로 광역화(?)라는 언어유희까지 부리며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일을 추진한단 말인가? 북서풍지대 우리 부천의 들머리에 있는 대장동의 입지와 쓰라린 추억을 돌아보라

과거 국제기준치 0.1나노그램의 270배에 해당하는 다이옥신을 내뿜고 있던 중동쓰레기소각장의 원죄, 이로 인한 대장동소각장의 추진과 쓰레기대란 및 극한적인 민관대립, 이로 인한 1지자체 2소각장운영이라는 초유의 상황이란 아픔을 겪어 온 지나간 우리 부천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결코 이럴 수 는 없다.

이러한 시정의 혼선과 혼미는 주권자인 시민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는 시정철학 없이 오직 토건과 개발, 성과주의에 사로잡힌 일부 공직자들과 몰지각한 시정 책임자들의 무능과 무소신, 무책임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다고 보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 -
1. 부천시는 즉각 우리 부천의 민관협력의 훌륭한 전통으로 복귀하고 민관거버넌스의 시대에 걸 맞는 협치의 정신을 회복해 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시민참여를 보장해 부천시정을 정상화하라!

2. 부천의 대기와 환경, 입지조건을 고려할 때 쓰레기 수입을 통한 광역소각장추진은 결코 바른 행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 무모한 계획을 즉각 폐기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

3.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는 정책실명제에 걸맞게 이번 반시민적인 계획을 추진한 담당 공무원을 일벌백계하고 토건개발주의 세력들의 시정개입을 철저히 차단하라!

4. 만약 이 무모하고 반시민적인 광역소각장을 추진한다면 쾌적한 삶의 질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이를 반드시 저지하고 응징해 나갈 것이다. (부천시민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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