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유물 기증자에 감사패 증정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19 1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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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은 19일 2014년도 유물 기증자 13명에 대한 기증 증서 및 감사패 증정식을 개최했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작년에는 13명의 기증자가 남바위, 돌띠, 시권(試券)과 교지(敎旨), 학생시절 가방, 펜촉, 회수권 등 소중한 유물 271점을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물 기증자들은 기증한 유물에 대한 사연을 주고받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기증실에 게시된 자신의 명패와 기증 유물을 보며 작은 성의가 오히려 큰 보답을 받았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날 조우성 관장은 “유물 기증은 지역사회의 집단기억을 함께하는 것으로 정신사적 맥락에서 소중한 일”이라며 “한 개인의 삶과 지역의 흔적이 될 만한 것은 모두 유물이 될 수 있고 기증해 준 유물은 그 뜻을 새겨 영구히 보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립박물관은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증정뿐만 아니라 기증자의 이름을 새긴 명패를 제작해 영구히 게시한다. 또 기증 유물 중 일부는 기증실에 전시해 한 해 동안 시민들과 기억을 함께 한다. 이 외에도 기증자에게는 박물관의 소식과 정보를 안내하고, 특별전시를 비롯한 행사에 초청하고 있다.

한편 내년에 70주년을 맞는 시립박물관은 개관 이후 인천과 그 속에서 계속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어제와 오늘을 알려줄 수 있는 삶의 흔적을 모으고 있다. 인천이 배경으로 나오는 사진, 지도, 엽서뿐만 아니라 포스터, 도자기, 옛 책이나 그림 등 어느 것이든 상관없이 박물관에 기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인의 작은 추억거리나 인천시 및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유물이라도 기증할 수 있다. 유물 기증을 원하는 시민들은 인천시립박물관(☎440-67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유물 기증을 문의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런 것도 유물이 될 수 있냐는 식으로 자신 없어한다”며 “개인의 삶을 담은 유물은 값어치를 떠나 소중한 만큼 소유하고 있는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할 계획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서는 언제든지 시립박물관으로 연락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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