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아이바람 클리닉 개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6-21 1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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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 인천시 남동구 소재)이 국내 최초로 무자극 배아관찰장비 프리모비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불임클리닉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여성전문센터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1층에 불임전문 ‘아이바람(i-baram) 클리닉’을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아이바람클리닉은 국내 최초로 프리모비전(PromoVision)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리모비전 시스템(VitroLife사)은 수정된 배아를 배양기에서 꺼내지 않고 배양기에 달린 관찰 현미경으로 바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체외에서 수정된 수정란은 배양에 최적화한 습도, 온도 등을 유지하고 있는 배양기에서 세포분열 과정을 거치며 수정란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하루 두 번 가량 배양기에서 꺼내 현미경으로 옮겨 관찰한 후 다시 배양기에 옮겨 놓는다.



이 과정에서 미세한 차이로 수정란의 배양 환경이 바뀌어 수정란의 성장과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프리모비전은 배양기 자체에 컴퓨터 화면과 연결된 관찰카메라가 달려있어 수정란이 담긴 슬라이드를 배양기에서 꺼내지 않고도 무자극 상태(stress free)에서 실시간으로 상태를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정란이 분화하는 전과정이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착상에 가장 적합한 건강한 수정란을 골라 모체에 주입해 임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아이바람클리닉에서는 보조부화술에 사용할 미국 Hamilton사의 미세레이저장비도 도입했다. 레이저로 미세보조부화술을 시행해 착상 율을 높일 수 있다.



아이바람클리닉은 국내 불임치료의 역사의 전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수많은 시험관 아이를 탄생시킨 박종민 교수가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배아연구 분야 전문가인 심영진 박사가 지난해 8월부터 생식의학연구소 연구실장을 맡아 함께하고 있다.



박종민 교수는 “사회적으로 불임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전문화된 시설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경인지역을 대표하는 여성전문센터로서 불임부부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사진설명= 가천대 길병원이 마련한 아이바람 클리닉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 시루떡을 자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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