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일부터 제1회 성북아트위크 개최··· 전역이 열린 미술관으로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16 14:14: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성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오는 20일부터 11월1일까지 13일간 구 전역에서 제1회 '2026 성북아트위크'를 개최한다.


성북아트위크는 성북의 역사·문화·예술 공간과 동시대 미술을 연결하는 축제다. 지역 곳곳을 열린 미술관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회 주제는 '집: 이어진 숨결(Home: A Continuous Breath)'로, 예술가들이 머물며 작품을 창작했던 공간에 오늘날 작가들의 새로운 예술적 숨결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핵심 프로그램은 성북의 보존 공간 11곳에서 진행하는 장소 특정형 전시다. 한양도성에는 정현, 심우장에는 이우성, 최순우 옛집에는 최인수, 이종석 별장에는 김동해, 선잠단지에는 신예선, 삼청각에는 유나얼 작가의 작품이 설치된다.

권진규 아틀리에에서는 김정은·서예석·전지인·허나영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가 열린다. 옛 승설암 터와 장승업 집터, 성북회화연구소 터에서는 이연숙 작가가, 복원 중인 송석정에서는 한성필 작가가 작업을 선보인다.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성북구립미술관 본관에서는 성북동 한옥을 지은 서세옥 화백과 아들 서도호 작가의 첫 부자전 '서세옥, 서도호: 어루만지다(撫)'가 20일부터 12월20일까지 열린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변시지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를 개최한다. 간송미술관과 한국가구박물관 등 지역내 22개 미술 기관도 협력 전시에 참여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제2회 성북뮤지엄 포럼과 제1회 성북 아트페어, 성북 예술 탐방, 한국가구박물관 투어, 성북 미술책방 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한성대입구역에서 주요 전시 공간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지역 상점들이 전용 디저트와 브런치를 선보이는 '성북아트위크 어라운드'도 함께 열린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은 오랫동안 수많은 예술가가 거주하며 빛나는 작품을 창작해 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요람”이라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공간·기관·작가 간 연대를 강화해 성북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적 미술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사 상세일정과 사전 프로그램 예약은 성북아트위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