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채종수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09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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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인력 대폭 확충… 농촌 재활용품 분리 쓰레기 집하장 설치…
[시민일보] 경기도가 2017년까지 5년간 모두 246억여 원을 들여 청소인력 확충과 농촌지역 쓰레기 집하장 설치, 무단투기 신고포상금제 확대 등 대대적인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나선다.

도는 9일 오전 8시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있는 수원시 재활용선별장에서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에는 ▲자원순환 100% 달성과 ▲무단투기 근절 ▲시·군 평가 등 3개 분야별 5개년 실행방안과 투자액이 담겨있다.
도는 우선 자원순환 100%를 이루기 위해 시·군별로 부시장·부군수가 단장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다. T/F팀은 도민 1인당 쓰레기 100g 줄이기 운동 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시민 참여를 이끈다.
현재 1㎢당 0.75명인 청소인력도 5명 수준으로 증원한다. 농촌지역 재활용품 등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 집하장은 연내 50곳 등 연차적으로 1000곳을 새로 설치한다.
화성시 41곳에서 시범적으로 추진 중인 도로입양사업을 1000곳으로, 도내 마을 13곳에서 진행했던 초록마을대학 대상은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도로입양사업은 일정 구간의 도로를 민간단체에서 맡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며, 초록마을대학은 마을 주민이 학습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자립형 환경정화 교육프로그램이다.
쓰레기 무단투기근절을 위해서는 토지나 건물을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사람에게 청소 책임을 부여하는 청결유지 책임제 조례 제정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포상금제가 없는 고양과 안양, 의정부 등 도내 10개 시·군에 관련 조례를 서둘러 제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상금도 과태료의 10%수준에서 20%까지 상향 조정한다.
무단투기자에 대한 과태료 역시 최소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높이도록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차량 블랙박스를 이용,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도로 환경 명예감시단'을 현재 72대에서 6000대로 늘리기로 하고 그 대상을 택시 기사 외에 운수업 종사자 등으로 확대한다.
도는 아울러 평가제도를 도입,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한 시·군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는 도로와 도심, 농촌 등 3개 분야 최우수 시·군에 각 5억 원을, 우수 시·군에 3억, 장려 시·군에 2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가 이런 계획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연간 쓰레기 처리예산이 5735억 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비용이 낭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쓰레기 처리예산 가운데 25%인 1446억 원이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소요된다.
도는 도민 1인당 하루 100g만 쓰레기를 줄여도 연간 쓰레기 처리비가 1185억원 절감된다고 했다.
박신환 환경국장은 "2018년은 경기도가 역사에 등장한 지 1000년이 되는 해로 1000년의 묵은 때를 벗자는 의미에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 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수원시 영통구 매탄 2동 일대에서 환경미화 체험을 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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