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상(又玄賞)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又玄 高裕燮)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재)인천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우현학술상은 한해 동안 한국의 미학 및 미술사 학문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사(단체)에게 수여하며 우현예술상은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활동을 통해 인천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단체)에게 수여한다. 수상자에게는 본상으로 상장과 상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우현학술상 미술사 분야, 최완수 '겸재 정선'(전3권)= 우현학술상 심의위원회(김광명, 오종환, 이태호, 조인수, 한정희)는 '겸재 정선'(전3권)은 정선 활동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정선의 생애 및 작품을 폭넓게 고찰해 정선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으며 미술사학과 역사학의 성과를 결합시켜 문화사의 맥락에서 진경시대의 출현과 의의를 밝혀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작인 겸재 정선(전3권)은 저자 최완수가 40여년에 걸쳐 새로운 작품과 문헌자료를 꾸준히 발굴해 탐구해 온 조선시대 화가 정선에 대한 연구의 총결산으로 조선시대 회화사 연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자 최완수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겸재를 따라가는 금강산 여행'(1999), '겸재의 한양진경'(2004), '한국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1, 2, 3(2007) 외 다수가 있다.
▲우현예술상 시각예술 분야, 이종구 '국토 : 세 개의 풍경'展= 우현예술상 심의위원회(이원규, 민경찬, 최효준)는 이종구의 2009년 개인전 '국토 : 세 개의 풍경'展은 농촌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내재된 저항과 희망을 표현했다. 이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얻은 결과이자 작가의 예술혼이 고스란히 살아난 성과”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수상자 이종구는 소년기에 인천으로 와서 줄곧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했으며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2005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고 2007년에 故노무현 대통령 초상화를 그렸다.
농촌을 주제로 한국적 삶의 원형을 탐구해 온 이종구는 농민의 현실을 예술의 영역에 자리매김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서로는 '땅의 정신 땅의 얼굴'(2004)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열었다.
한편 2009 우현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우현예술상 수상 기념으로 이종구의 2009년 국토 : 세 개의 풍경 展의 미니전시를 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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