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평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일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음식물쓰레기 종합대책을 확정해 일부 지자체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확대, 오는 2012년까지 전국적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따라서 부평구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용기종량제' 방식을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용기종량제 수거 방식은 각 세대별로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를 사용해 주3회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게 된다.
이 제도는 배출할 때마다 일정 금액의 납부 필증을 구입, 부착해 문 앞에 내놓는 것으로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종량제 처리방식이다. 구는 용기종량제를 도입, 시행 1년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민들이 부담하는 수수료도 세대당 1,000원에서 월평균 632원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각 가정에서 철저한 분리 배출과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용기 사용, 적게 배출하는 것만큼 줄어드는 수수료를 체감할 수 있는 철저한 종량제 방식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부평구의 용기종량제는 체납이 전혀 없다.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세대당 월정액으로 일괄 부과했던 제도에서 버리는 만큼 선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체납이 발생할 수 없는 것이다. 또 고지서 발급과 후처리에 따른 행정 인력과 비용 감소로 예산 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이와 함께 납부 필증에 인쇄된 바코드와 연계된 전산수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수거량과 각종 자료를 사무실에서 손쉽게 파악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점도 용기종량제의 큰 장점이다.
부평구의 용기종량제 수거 방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감량우수 사례 공모전’에도 선정됐으며 이후 우수사례 전파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환경부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 발표를 계기로 용기종량제를 다시 한번 검토, 보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따른 자원 절약과 기후 변화 대응에 발 빠르게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의(509-6620)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부평구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용기종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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