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머리손질 봉사 '눈길'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2-22 17: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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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1동 주민센터서 지압·안마·점심 제공 [시민일보] 연수구 연수1동 주민센터(동장 현용덕) 2층 파마약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머리를 파마 기구로 말고 보자기를 두른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머리카락을 말고 손질을 하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운동실에서는 어르신들이 지압과 안마를 받고 있고 한켠에서는 이들을 위한 점심 대접 준비가 한창이다.

연수1동 주민센터가 관내 영세 및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머리 손질과 지압, 중식 제공 봉사를 펼쳐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연수1동 주민센터가 매월 2, 4째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는 ‘웰빙 복지 봉사’는 매회 16명의 봉사자들이 한마음이 돼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왔다.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6명의 봉사자들이 머리를 무료로 손질해드리고 참 지압 교정원에서 나온 봉사자들은 손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지압 봉사단은 “4시간 남짓 안마 등을 하다보면 땀이 온몸을 적시고 손목 등이 아파오지만 ‘수고 했어요’, ‘감사해요’ 라는 한마디에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고 말했다.

점심은 연수1동 통장자율회 회원들이 6명씩 한조를 편성, 밥짓기부터 반찬준비, 뒷정리까지 도맡아 진행한다. 봉사당일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은 집에서 반찬을 만들어 보내주기 등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통장자율회 안갑순 부회장은 “내 부모님께 식사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차린 건 없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식을 위한 재료비와 식비는 연수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자율회,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현용덕 연수1동장은 “소중한 시간을 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 자매결연지역의 특산품을 직송하여 건강한 웰빙 음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연수1동주민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파마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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