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인천시 남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자 인명피해가 있는 교통사고는 총 53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파가 몰아친 이번 겨울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무단횡단 등 보행자의 과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보행자들이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도로를 건너거나 좁은 도로, 큰 도로 막론하고 주위를 살피지 않고 무작정 무단횡단하는 경향이 늘기 때문이다.
외근 순찰을 하다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차를 잠시 정차하고 보행자에게 무단횡단은 절대 하면 안된다고 계도를 하지만 “날이 추운데 어떻게 횡단보도까지 걸어가느냐, 걸어가기 너무 멀다” 라고 말하거나 “사고만 안났으면 다행이지 않냐” 라는 등의 대답을 듣게 된다.
하지만 보행자의 무단횡단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훨씬 위험도가 크며 본인뿐만 아니라 제 속도로 운행하는 운전자에게도 가해자라는 치명적인 고통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횡단보도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편적으로 약 200~300m 이내에는 어김없이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평균 보폭으로 서있는 자리에서 약 5분 정도만 투자하면 횡단보도에 다다를 수 있다.
바쁜 시간이지만 5분만 투자하여 횡단보도를 이용하면 어떤 것하고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생명과 신체를 지킬 수 있게 된다.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를 걷는 보행 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올바른 보행습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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