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최근 금융권이 요구한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호텔과 콘도로 설계된 NEATT의 34층 이상 공간을 주거시설로 용도를 전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당초 NEATT빌딩 37~64층에 211호실의 호텔과 콘도를 임대분양해 일부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콘도미니엄 분양과 관련 지난해 말 2구좌에서 5구좌로 관련법규가 강화되면서 분양 차질로 자금확보를 못했다.
게다가 지난해 터지 미국발 금융사태로 투자사인 모건스텐리의 자금투입 중단, 우리은행 등 대주단의 PF대출 금지와 함게 사업성 요구로 자금지원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일부를 제외한 모든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시와 인천경제청은 금융권의 사업성 확보와 함께 NEATT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NSIC와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인천도개공이 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34층 이상의 공간을 당초 계획인 호텔과 콘도 211호실을 180㎡형 이상의 주거형 호텔 140호실로 변경키로 협의했다.
또 1~33층까지의 업무시설 가운데 8개층을 호텔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조율 했다. 인천경제청과 NSIC의 이 같은 협의가 확정되면 인천도개공은NSIC가 개발하고 있는 1,3공구 국제업무단지내 100만여㎡를 NSIC로부터 넘겨 받아 직접 개발에 나서게 된다.
현재 인천경제청과 NSIC는 최종 합의에 필요한 문서화 작업이 진행중으로 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경이면 금융권이 요구한 사업성이 확보돼 다음달 초에는 NEATT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와 인천경제청은 인천도개공의 사업참여에 대비, 국제업무단지에 대한 용적률 상향 조정, 기존 5개 호텔부지 일부 기능조정 등 전반적인 개발계획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금융권자금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용도변경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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