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현상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외국인 50만 명을 비롯해 총 700만 명의 관람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관람객 외 축전 조직위 관계자나 행사 스태프 등 수천명이 석달에 가까운 80일간 상주하게 돼 이에 대한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인천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시축전 개막인 임박해 오면서 송도국제도시의 오피스텔 수요가 지난 5월 이후 크게 증가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완공된 1056실 규모의 오피스텔 '더샾 퍼스트월드'의 입주율이 60%에 머물렀던 지난 5월초 이후 현재의 입주율은 90%를 넘어섰다.
도시축전 개최에 맞춰 호텔들이 속속 오픈하면서 호텔 직원 상당수가 인근 오피스텔로 주거지를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세금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 4월 3500만원 수준에 거래됐던 더샾 퍼스트월드 오피스텔 63㎡의 전세값은 현재 2배 가까이 오른 6000만원 대로 형성됐다.
인천지역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쉐라톤 호텔, 베스트웨스턴 호텔 등 3개의 특급호텔이 오픈할 채비를 갖추면서 이 곳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거주할 공간으로 오피스텔을 많이 찾고 있다"며 "입주 초와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오피스텔의 공실률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오피스텔의 공실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상업시설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말 입주를 시작한 더샾 퍼스트월드 단지 내 상가는 올 초 대부분의 상가 점포가 비어있었던 것과 다르게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달 221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춘 4000㎡ 규모의 GS슈퍼마켓이 오픈한데 이어 이 달에는 커피전문점, 병원, 학원 등이 차례로 입점했으며 그동안 수요가 없어 입점시기를 늦춰 왔던 음식점들도 서서히 입점을 시작했다.
현재 송도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권으로 자리잡은 프라자 상가의 공실률도 지난해 14%에서 6%대로 낮아졌다. 특히 드림시티를 제외한 모든 상가의 공실률은 0% 수준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도시축전 이후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 상권조성이 더욱 활발해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말 준공예정인 중앙공원은 일일 1만7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며 교직원과 학생을 포함해 약 1만3000 여 명이 유입되는 인천대학교도 9월 개교하고 내년에는 포스코건설 본사가 인천으로 이전한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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