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칼럼 '우리는 하나' 윤류경(인천 부평경찰서 외사계 경장)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7-12 09: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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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면 공무원 칼럼 ""우리는 하나"
국제결혼 이민자 수가 해를 더해갈 수록 늘어가고 있는 현재 결혼이주자와 그 자녀 사회정착 제도가 미흡하고 이주가족 권리구제가 필요하다.

국제결혼을 한 이주여성들 가운데 중국 조선족을 제외한 모든 여성들이 언어 소통과 문화적인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적응하고 생활하는 것에는 당연 가족들의 이해와 가족으로의 인정 등이 필요하겠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한국생활 적응은 한국인의 눈빛, 관심이 가장 큰 도움 될 것이다. 각 경찰서 외사계에는 외국인인권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은 한국생활에서 받은 불이익과 인권침해 등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국제 결혼한 여성이 술만 마시면 폭력을 가하고 술에서 깨어나면 너무나 자상한 남편에 대한 푸념을 하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 여성은 한국생활을 10년 가까이해 한국어로 본인 의사표현을 대부분 할 수 있었는데 단지 남편의 행패 등을 늘어놓으며 1시간가량 자신의 나라 중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다 '이제 남편이 괜찮아 졌을 것 같다'며 경찰서 밖을 나가버렸다.

나는 한동안 이 외국인이 왜 여기까지 와서 희망하는 것 하나 없이 이야기만 하다가 가는지 생각에 잠겼다. 이 여성은 단지 친구와 가족하나 없는 이국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하고 바라며 다가오지 않는다.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파란 눈에 검은 피부를 가진 외국인들을 이상한 나라에서 온 사람인양 바라보고 개발도상국 나라 이름만 듣고 무시하는 성향이 있어 이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에서 떠나라'라는 식의 행동으로 인식된다.

점점 발전하고 세계화를 향해 달려가는 21세기에 외국인들에 대한 의식을 조금 바꾸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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