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지식산업단지의 토지공급률이 상당히 저조해 투자유치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일 인천시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내 2.4공구 240만1744㎡에 지식정보산업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 정부로부터 송도, 청라, 영종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인천경제청을 개청한 후 2005년부터 2000년 9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된 2.4공구 240만1744㎡의 토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내국인 투자가 가능한 2공구내 테크노파크 시설용지(R&D, 연구소 등) 35만9010㎡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고 지원시설용지(주택건설용지, 상업업무용지) 41만8843㎡ 가운데 약 31만5000㎡(주택건설용지)는 공급이 끝났다.
나머지 4만9000여㎡ 가운데 6만여㎡는 외국인 투자자와 4만3000여㎡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일괄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공급 계약여부는 불확실한 실정이다.
외국 투자자들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로 투자를 꺼리는가 하면 재무건정성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도개공도 인천경제청이 제안한 토지의 사업성이 떨어질 경우 매입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내국인 투자가 가능한 용지에 대해서는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왔으나 외국 투자자들을 통해 공급해야 할 토지에 대해서는 실적이 저조하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수년간 산업시설용지(지식기반, 제조 용지등)를 조성원가(평당 146만원)로 공급해왔다.
현재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토지공급실적은 전체 면적(14만7950㎡)의 10% 약간 넘는 1만7900㎡에 그쳤다. 13만㎡가 그대로 남아 있다. 결국 외국 투자자를 제대로 유치하지 못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국 투자자들이 금융권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작업 등의 어려움으로 신규사업 투자에 부담을 느껴 토지매매 계약 체결을 꺼리고 있다"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연말쯤이면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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