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관광사업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해야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09-07-07 1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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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정성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일부 사업을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천도개공이 각종 대형 프로젝트 참여로 재무건정성 악화에 따른 보전 및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관광과 관련된 사업 이전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인천도개공은 각종 대형 프로젝트 사업 추진으로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특히 내년부터 2~3년 전 발행한 기채 만기가 도래됨에 따라 수 천억원의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어 자금회수가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인천도개공이 추진하고 있는 운북레저복합단지 사업 등 관광사업을 인천관광공사로의 이관을 위한 의견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7일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인천도개공을 만든 이유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함인데 주거사업 뿐만 아니고 관광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능에 맞게 사업을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또 "인천도개공이 관광업무를 이관한다 해도 인천관광공사의 출자금이 낮아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인천시의 현물출자가 필요한 때"라며 "이를 위해 3자간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관광사업과 관련, 8000억원 규모의 운북복합레저단지와 약 900억원 규모의 송도 석산개발, 1조원이 넘는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약 2조원에 가까운 인천도개공의 관광사업을 관광공사가 이전하기 위해서는 약 4조원의 수권자본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관광공사의 수권자본금은 3600억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일시에 사업을 이관받기 보다는 순차적으로 시로부터 현물출자를 받아 추진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천도개공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사업을 이관받기 위해서는 시가 현물출자를 해줘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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