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공간에 대해 3가지 주제(개인적 영역, 유동적 내부, 갈등하는 공간)로 101명의 작가를 선보일 2009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본 전시에 인천출신 작가 5명이 참여한다.
1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인천출신이거나 인천에 거주하는 작가는 강은수(미디어 아트)와 장윤주(작가, 큐레이터), 임선희(미디어 아트), 김화용(설치 및 미디어 아트), 이혜련씨(설치) 등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지난 2006년 Pre-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에 반대하는 남성 비웃날레에 참여했던 김화용 작가이다. 김 작가는 이번 본전시 참여를 제안 받고 비엔날레에 반대하는 행사에 참여했던 이력 때문에 망설였지만 자신의 프로젝트를 보여주기에 좋은 전시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한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김화용 작가는 ‘요코이야기’에 대한 문화적 해석 차이를 다룬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미디어아티스트인 강은수 작가는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인천에 거주했다. 인천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고 인천-서울을 분주하게 오가며 활동하다 미디어아트 연구를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최근에는 시애틀의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오하이오의 애크론 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이다.
미술이론을 전공하고 인천 북구쪽에 거주하는 장윤주 작가는 회화를 전공한 김민경 작가와 함께 팀을 이뤄 한국에 있는 유일한 차이나타운인, 인천차이나타운 화교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업은 인천 출신인 장윤주 작가의 힘이 컸다.
인천 북구에서 살고 있는 장윤주 작가에게 동인천은 낯선 곳이었다고 한다. 인천에 대한 소속감과 중국이라는 타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결합해서 인천 차이나타운을 소재로한 작품 ‘인천차이나타운에서 가져온 정물’을 선보인다.
인천출신으로 아직도 인천에 거주하는 임선희 작가는 비엔날레와 독특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2007년 여성미술비엔날레에 스텝으로 참여해 작품설치를 보조하기도 했다. 임선희 작가는 2007년 인천문화재단의 기금을 받아 연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인천여성작가연합회 회원이며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혜련 작가는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내면으로 파고들어 시각예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한중문화관 본전시장에서 ‘우주 속의 울림’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2009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는 오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문의(772-7733)
인천= 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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