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은 22일 토지공사 인천본부 강당에서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 통합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통합 반대측 입장 기조발제자로 나선 인천전문대 김형철 교수는 "통합으로 인천전문대가 폐교될 경우 인천교육의 공공성 훼손과 인천시민들의 교육기회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인천전문대가 인천시민 고등교육과 인천지역 산업체 위탁교육, 전문계고교생 진학, 평생교육과정 등을 맡고 있는데 이런 기회나 과정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인천시가 재원확보도 불투명한데 행정력을 동원해 강압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없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졸속적으로 급조된 계획"이라고 꼬집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청연 교육위원도 "인천지역 학생들의 대학진학 길을 좁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전문대 정상철 교학처장은 "경쟁력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국립대학이 필요하다"며 통합 찬성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처장은 "교육.연구와 산학협동 강화를 위한 대학 구조조정에 대비하고 인천지역의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서해안시대를 주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와 함께 "통합 기대효과로 현재 61%에 머물고 있는 교수확보율 70%로 증가시킬 수 있고 재정지원 확대로 법인전환 이후 재정압박도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처장은 또 "학생입장에서의 다양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되고 각종 교육 및 연구시설 통합으로 인한 비용절감 및 중복투자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유필우 시당위원장은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거점대학의 필요성과 인천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 대학이 평화적인 통합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민주당 인천시당이 마련한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 통합에 따른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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